이날 회의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도내 여행‧관광‧숙박‧외식업계 등 취약업종이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충청북도는 상반기 조기재정집행 규모를 당초 3조 3,946억원에서 1,276억원을 늘려 확대 집행하고, 소상공인육성자금 상반기 40억원 추가 지원, 실국별 전통시장 장보기 날 운영, 착한가격업소 이용, 찾아가는 심리지원팀 운영, 구내식당 휴무제 운영(매주 금요일)을 추진한다.
또한, 충북중소기업청에서는 전통시장-소상공인협동조합간 동반성장 캠페인, 세월호 피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전국 1,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규제개선위원회 개최,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에서는 매월 둘째 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운영, 온누리 상품권 구매‧이용 권장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월호 참사 장기화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기관‧단체별로 실천 가능한 소비촉진 운동 등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설문식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전반의 애도 분위기를 감안한 도민들의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고, 소비‧생산‧투자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적극 동참하며 사회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인 마음으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발표를 예의 주시하면서 희생자 가족 위로대책 추진, 세대 간 불신의 벽 해소대책도 신중히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