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업의 사회·환경·경제적인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1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이란 기업의 가치를 기존의 재무적 성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판단하는 경영기법으로 현재 해당 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판단하는 글로벌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로 다섯 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기술역량을 특별 주제로 삼고 20페이지에 걸쳐 관련 내용을 담았다. 특집에는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기술과 지능형 안전 기술에 대한 소개는 물론 2020년 글로벌 탑5를 향한 R&D 비전, R&D 현황 및 계획, 협력을 위한 R&D 등이 상세하게 기술되었다.
친환경차 핵심부품 90만3706개 누적공급(2009~2013년), 연구개발투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1조8000억원(2013년 4240억원, 전년비 17.8% 증가), 연구개발인력 2020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증원(2013년 2243명, 전년비 19.1% 증가), 임직원 특허출원건수 1309건, 1710개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품질 교육, 상해시험센터 협력사 이용실적 1만8598건(전년비 23% 증가), 지능형·안전 및 친환경 기술 등의 국책과제 34건 수행(이상 2013년 연간기준) 등의 내용이 기술역량 특집에 포함되어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언론에 공개된 이슈들을 분석해 주요 이슈들을 도출했다. △고객감동 품질 달성 △리스크 관 △글로벌 수주 확대 △동반성장 △인재육성 △부품생산 및 부품공급 역량 강화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의 주요 이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이들 이슈에 대해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의 관심과 제언을 수렴하고,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관점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자 했다. 또한 보고서 발간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의 검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영문과 중문으로도 다음 달 발간할 계획이다.
이명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는 기업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한 소통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끝없이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현대모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에서 3년 연속으로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