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정몽준, 지하철서 공식선거운동 시작… 상왕십리역 사고 의식한 듯

박원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공식선거운동 시작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오늘(22일)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날 새벽 0시에 이미 공식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6호선 청구역을 방문해 대표 공약인 지하철 공기 질 개선을 강조하며 현장 점검과 함께 직접 선로청소에 나섰으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최근 추돌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찾아 기관사들을 격려했다.

정몽준 후보가 속한 새누리당은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표적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권에서 지원 유세를 벌이며,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선대위 현장회의를 열고 이어 공동선대위원장 7명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선다.

관련기사

• 정몽준 “반값 등록금,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 훼손시켜”
•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야권 ‘고무’…향후 전략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출범식에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선대위원장 8명이 모두 참석한다. 두 대표는 이어 경기와 대전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편 여야는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에서 각급 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의 수성 또는 탈환을 목표로 다음 달 3일까지 13일간 유세전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