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주예 기자 = 대구살인사건, 충격적인 살해 사건 소식에 네티즌들 경악.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대구살인사건,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다" "대구살인사건 정말,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대구살인사건, 저런 사람 대체 어디서 나타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여.
대구살인사건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용의자의 심리 분석을 내놨습니다.
표창원 소장은 21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FM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연결을 통해 지난 20일 검거된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장 모 씨의 심리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성격적 혹은 인격적 결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구살인사건 용의자는 교제 반대를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인 것 같다. 자신애가 강하고 편집증이나 분노조절의 문제 같은 부분이 관찰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표창원 소장은 “대단히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또 흥분이 가라앉는 상태도 분명 있었다”며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다. 자기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일상생활 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다. 세가지 인식, 정서, 행동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장 모 씨는 19일 오후 6시 20분쯤 달서구 상인동 A아파트에 사는 권 모 씨와 그의 부인 이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후 그는 권 모 씨의 딸이 귀가하기를 기다린 뒤 다음날 오전까지 감금했고 권 모 씨의 딸은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장 모 씨가 한눈을 판 사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탈출했습니다.
한편 대구살인사건을 벌인 장 모 씨는 권 모 씨의 딸과 사귀었던 사이로 술을 마시면 자주 그를 폭행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권 모 씨 부부가 용의자의 집을 찾아 헤어져 달라고 요구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