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상협력-2014’ 해군 연합 군사훈련 개막식에 참석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상하이 = 중궈신원왕]
수호이35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그간 중국과 러시아간 의견 차이로 협상에 진통을 겪어왔던 최첨단 전투기 Su(수호이)-35S 거래계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21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러시아 언론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기술 국가집단공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동안 Mi-26 중형 수송헬기를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같은 결정은 중국으로의 기술이전 결정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양국 정상 간 접촉을 통해 Su-35S 전투기 거래계약이 사실상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결되지 못했던 계약 문제들이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이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공군의 옛 주력기인 Su-27에 이어 새롭게 개발된 Su-35S는 기존의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이의 4.5세대 전투기로 구분된다.
한편, 양국은 2012년 7억 달러 규모의 AL-31F 항공기엔진 공급계약과 20억 달러 상당의 '아무르-1650' 잠수정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에는18억 달러 상당의 러시아산 무기와 군사장비를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