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이노텍 2분기 매출은 1억5494억원, 영업이익은 6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86% 가까이 신장된 수치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 증가한다.
1분기의 경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을 포함한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기판소재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카메라모듈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 연간 판매가격 대비 7% 상승했다.
이 기간 LED ASP는 고부가가치인 조명용 LED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가격 보다 48% 신장됐다.
이 회사의 전체 LED사업 매출에서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1%에서 지난해 23%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올 1분기에는 29%까지 늘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도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G3'과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LG이노텍이 전 분기 보다 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이 LG전자와 애플에 공급 중인 기판소재와 카메라 모듈은 회사 전체 매출의 65%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군에 속한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기판소재사업부(24.72%)와 광학솔루션사업부(40.63%)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35%였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LED 조명 비중 역시 전체 LED 사업 부문의 3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실제로 1분기 LED사업 평균 공장가동률은 68%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공장가동률은 다음 분기 실적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 "2분기에는 LG G3 등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전 분기 못지 않은 선방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다각도로 진행 중인 원가경쟁력 강화활동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