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중기 현장 기술 지원사업 착수

2014-05-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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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21일 연구원에서 2014년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1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2014년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사업 참여 기업관계자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기업 기술지원연구원 등 70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연구비 뿐 아니라 연구원이 기술 지원인력을 매칭‧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3차에 걸쳐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6명의 기술지원연구원과 약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지원 분야는 중성자빔 이용기술, 방사선 이용기술, 기계설계 및 가공, 용접 및 접합, 로봇기술 재료 및 표면처리, 계측제어, 방사성폐기물처리 등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중소기업과 기술지원연구원 간 해결목표를 설정하고 6개월 간 진도점검회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술 혁신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지원할 예정으로 상반기에만 18개 기업에 약 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고 하반기에도 같은 규모로 지원을 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회의에서는 기업과 연구원 간 지원사업 협약체결 및 기술지도연구원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및 특강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미래기술 예측을 주제로 한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장의 특강에 이어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이재상 책임연구원, 강필현 공업환경연구부장이 양성자가속기 및 방사선 기술 활용 중소기업 지원사례를 소개하고 지난해 지원사업 대상이었던 박태언 에코텍코리아 대표, 정평웅 월성테크 대표의 사례발표도 있었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축적한 노하우와 보유자원을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며 “추가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연구원과 중소 간 바람직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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