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주목 이사람]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지사 후보

2014-05-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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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진짜감자, 오직 강원도뿐'…"강원도민의 삶의 질 높이는 생활공약에 집중하겠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모든 가치와 정책을 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두고, 오직 강원도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강원도의 앞으로 4년은 '결정적 시기'로 올림픽을 비롯해 다시없는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만큼 도민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이 시기를 힘차게 넘어 보겠습니다”

지번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지사 후보는 슬로건으로 ‘진짜 감자, 오직 강원도뿐’을 내세웠다.

◇ 65세 이상 노인에게 연 8만원 건강카드 지원 등 20개 생활공약

최 후보는 "오직 현실이 필요하다. 동해안 어민들의 숙원인 명태를 복원하는 일, 전통시장에 손님을 한분이라도 더 모시는 일,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드리는 일 등 이것이 강원도정의 존재 이유"라며 "구체적인 삶의 문제들에 더 가까이, 더 깊이, 더 넓게 다가가는 정책을 확대하겠다. 앞으로 4년 동안 큰 일 작은 일들이 도민들의 소득이 되도록 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생활 이슈로 성별, 연령별, 직업별, 지역별 표밭을 잘게 쪼개서 강원도민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 후보는 3대 대표공약과 20개 생활공약으로 “강원 중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3대 대표공약은 만 65세 이상 25만 노인들에게 연 8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건강카드를 지원하고 도내 대학에 진학하는 도내 고교출신에게 연 20만원 등록금 지원, 34세 미만 청년과 55세에서 64세 장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일자리 보조금을 1인당 월 10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 후보는 “어르신에게 건강카드를 지급해 의료비 부담을 줄여 주고 LPG 공급 확대, 강원도형 생활임금제, 장애인 복지기금 30억원 확충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활공약은 △효도 수당, 기금, 아파트, 수술, 전화 등 효도 10종 세트 △은퇴장년 농부월급제 시범실시 △도내 고교졸업자 중 대학 미진학, 미취업자에게 연간 100만원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임기내 200개 이상 확대 운영 △1인당 장애인복지예산 전국 5위권으로 상향 △강원도형 생활임금제 단계적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사회공헌기금 확보로 다문화가족 지원 △재가진폐의증환자 문화생활비 1인당 10만원 지원 △농수축산물유통본부 설립, 대도시 직판장 설치 △버스공영제 도입 △도시가스 소외지역 LPG공급 △제대군인 취업알선 △산간오지 희망택시 도입 △강원도형 예술인 최저생활보장제도 마련 △인삼재배 지원, 인삼유통센터 건립 등도 포함했다.

 



◇ 방송해직기자에서 국회의원으로, ‘역전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강원도지사에 당선

그는 지난 2011년 4.27재보궐 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꺾고 '역전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956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그는 춘천고를 거쳐 강원대를 졸업한 강원도 토박이다.

1984년 문화방송(MBC)에 기자로 입사한 그는 MBC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해직됐다. 이후 전국언론노조 초대위원장 등을 지내다 2000년 보도국 기획취재부 차장으로 복직했다.

보도국 사회부 차장과 인터넷뉴스부 부장 대우 등을 거쳐 48살의 나이로 MBC 사장됐고, 퇴임 직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활동하던 그는 미디어법 개정 당시에는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치며 반대하기도 했다.

◇수도권과의 횡축 연결망, 올림픽 특구개발 등 SOC 공약도 내놔

그는 지역별 공약으로 춘천에 춘천타워를, 원주 드라마단지, 동해안 차이나타운 등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OC공약으로는 춘천-속초 철도, 여주-원주 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와 원주-강릉철도, 동서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완공으로 수도권과의 횡축 연결망 완성, 동해선 철도, 남북종단철도 등 강원도를 남북으로 잇는 종축 연결망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올림픽특구개발, 국민체육진흥공단 설립과 한국체대 위탁운영을 통한 경기장 사후활용,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강원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평화 공약으로 국제레저관광자유지대 조성과 철원에서 고성 일대에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금강산관광재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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