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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출처=새정치연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5/21/20140521103214886702.jpg)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린 데 대해 “대통령의 눈물은 너무 늦었고, 대통령의 대책은 너무 빨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습도 끝나기 전에, 진상조사위도 구성하기 전에 (참사) 대책을 내놓는 것은 상처를 잘 살피지도 않고 처방을 성급하게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거듭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 “청와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겠다는 말도 없었다”며 “청와대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하는데 제1야당의 의견을 구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왜 성급하게 대책을 꺼내놨는지 의아하다”며 “일부 지적처럼 이번 대통령 담화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한 무리한 결단이 아니었길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