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현주, 양아름, 이주예 = 영화 해리포터, 뮤지컬 고스트. 이 신비한 마술세계는 기술산업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중들에게 극대화된 감동을 선사하는 콘텐츠 뒤에는 바로 문화기술이 존재합니다.
지난 20일, 코엑스에서는 문화기술(CT) 대중화 촉진과 우수 기술사업화 육성을 주제로 한 '문화기술포럼 2014'가 개최되었습니다.
[홍상표 /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한류 3.0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한류가 4.0, 5.0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류 콘텐츠를 더 풍요롭게 해줄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그 조력자가 문화기술(CT)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현재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CT(문화기술)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T 관련해서 인력양성, 세제지원 등 한류에 기반이 되고 있는 문화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첫 기조연사로 나선 세계적인 뮤지컬 무대감독 폴 키에브는 마술을 예로 들며 대중들이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 기술개발을 강조했습니다.
[폴 키에브 / 마술가, 뮤지컬 '고스트' 무대감독]
실제로 마술은 중요하고 본질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그에 반응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디자이너 아이작 베르트란, 월트 디즈니 아티스트 유재현 등 많은 전문가들이 포럼에 참여해 대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이루어진 제1세션에서는 ‘고객 중심의 대중화’, 제2세션에서는 ‘중소기업 육성의 사업화’를 주제로 애니/영화, 뮤지컬, 음악, 패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 및 미니토크가 이어졌습니다.
문화와 기술의 융합, 한류 3.0시대를 지속하는 힘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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