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만 폭스콘 산하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이노룩스를 LG디스플레이, 재팬디스플레이에 이어 세번째 아이폰6용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게임 전문사이트 지포게임스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에 4.7인치 아이폰6 디스플레이를 발주했으나 두 업체만으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한 업체를 더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삼성과 샤프, 이노룩스 등과 협상한 후 이노룩스를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택했다.
삼성은 애플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라는 점 때문에 제외됐고, 샤프는 생산 관련 기술적 문제로 뽑히지 못했다.
반면 이노룩스는 세계 최대 TFT-LCD 제조사로 TV와 PC, 모바일 기기용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널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세번째 공급사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이번 이노룩스 선정에 대해 애플의 삼성 견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