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방선거 전국 17곳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 대전, 경남·북, 울산, 제주 등 6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충남, 전남·북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부산, 충북, 강원, 세종, 광주 등 6곳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련 김진표 후보가 각각 34.8%와 35.7%를 기록,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남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에선 새정련 송영길 후보가 42.1%로 31.8%에 그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따돌렸다.
부산시장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39.6%, 무소속 오거돈 후보 34.2%로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선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25.7%로 21.2%의 새정련 윤장현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무소속 이용섭 후보는 18%로 나타났다.
강원지사와 충북지사, 세종시장은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강원에서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6.2%, 새정련 최문순 후보 37.1%로 조사됐다.
충북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33%, 새정련 이시종 후보 39.1%를 기록했다.
세종시장은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 39.6, 새정련 이춘희 후보 40.1%로 조사됐다.
대구시장은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41.3%로, 29.7%인 새정련 김부겸 후보를 11.6% 포인트 차로 앞섰다.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30.4%, 새정련 안희정 후보 45.3%였다.
경북에선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 62.4% 새정련 오중기 후보 9.6%, 경남에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51.4, 새정련 김경수 후보 19.8%로 나타났다.
전북지사는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10.9%,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 57.9%를 기록했고, 전남에선 새정련 이낙연 후보 59.1%,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7.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TNS를 포함한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42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화 면접 조사(무선 49.1%+유선 50.9%)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7%(통화 연결 9559명, 응답 완료 1023명)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