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추행· 논란 성악과 교수 파면

2014-05-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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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성추행과 개인교습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학교 성악과 박현재(49) 교수가 파면됐다.

서울대는 교원징계위원회가 의결한 바에 따라, 교수윤리 위반 및 개인교습의 문제를 일으킨 박 교수를 파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박 교수는 개인교습을 하던 제자 A(22·여)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월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위 해제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성악과 사태가 확산하면서 두 차례 파행됐던 신임 교수 채용은 이례적으로 대학본부가 직접 진행키로 했다.

서울대가 본부에서 직접 교수를 채용한 것은 안철수 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박 교수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전망이다.

박 교수가 이번 처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을 경우 복직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나오는 데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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