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권한대행 최문락)이 개군 100주년을 맞아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14년 당시 부여, 홍산, 임천, 석성 등 4개 군․현이 하나로 통합되어 새로운 행정구역인 부여군으로 출범한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개군 100주년 행사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부여인물 100인 선정은 오는 8월중 1차 내부심사를 거쳐 부여인물 100인으로 선정된 본인 또는 관계자에게는 오는 9월 25일 열릴 예정인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정패를 증정하는 한편 개군 100년사 발간자료에 공적이 영구히 기록될 예정이다.
군은 또 하나의 개군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동시대를 대표하고 기념할 만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행정자료, 농기구, 악기, 전자제품 등 물건 100점을 모아 타임캡슐을 담아 매설하는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캡슐은 900년 후 문화유산으로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구 기획감사실장은 “개군 100주년이 되는 올 한해는 부여군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힘찬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이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금년도 개군 100주년 기념행사에 발맞춰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기록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개군 100년사’ 책자 발간은 물론 대한민국 사비서화 예술대전, 부여100년 사진전시회, 백제대종 건립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어 개군행사의 품격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