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올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유품·탄피 등 652점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현장은 경북 영덕 진등재와 삿갓봉 일대 영덕지구전투의 격전지로 6.25전쟁 당시 포항항구 및 영일 비행장을 방어하기 위해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수습된 전사자 유해는 신체 각 부위의 부분유해 12구다.
또한 발굴된 유품은 모두 652점이며, 발굴 작업 간에는 특정 구역을 선정하여 1m 간격으로 굴토를 실시하는 전면굴토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은 지난 4월 22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