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시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레알 베티스의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경기 도중 일어났다.
전반 12분 오사수나의 오리올 리에라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흥분한 관중들이 펜스로 몰려들었다. 펜스는 많은 관중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듯 무너졌고, 68명의 관중들이 다치며 3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 중 4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에서 바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인원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선 오사수나가 레알 베티스에 2-1로 승리했으나 레알 바야돌리드, 레알 베티스와 함께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