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부동산 소비심리 상승, 분양시장 '들썩'

2014-05-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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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적으로 지방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청권 분양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한 단지들도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국토연구원의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올 1월 소비심리지수는 충남 134.3, 충북 126.7로 지난 한해 기록한 월별 소비심리지수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도 올해 3월까지 충북이 전월 대비 2.4% 감소한 618가구를 나타냈고, 충남은 17.5% 줄어든 2260가구로 전국에서 둘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청약마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4월 분양한 '충주 2차 푸르지오'는 814가구 모집에 2006명이 몰리며 평균 2.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충북 청주에 공급된 ‘청주 율랑 서희스타힐스‘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7대 1, 평균 15.34대 1을 기록하는 등 충남·충북·세종시에서 4~5월 분양된 아파트단지 7곳 중 4곳이 순위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호조세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기업이전 호재 및 세종시 후광효과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향후 인구증가와 고용률 상승으로 주택 구매여력도 높아져 분양시장에 훈풍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대원이 오는 6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A2-1블록에 '죽동 대원칸타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설계가 도입된다. 알파룸(가족실), 서재, 펜트리, 다용도실 등 단위 세대마다 특징을 부여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되며 1층 세대에는 테라스, 최상층 세대에는 3.6m의 높은 천정고가 적용 된다.

특히 전용 84㎡A형의 경우 발코니 확장 시 서비스면적이 최대 48㎡까지 늘어나는 등 혁신적인 평면 설계로 중소형 평형임에도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통경축 확보, 반석천 조망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동 규모로, 총 1132가구(
전용 74~84㎡)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충남에서는 ㈜효성이 6월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산 시내권에서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예천동 일대는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주거 쾌적성으로 서산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29번 국도를 통해 서산테크노밸리,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좋아 배후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중앙호수공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춘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2층, 9개동, 총 808가구(전용 59~84㎡)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시에 공급하는 '당진 2차 푸르지오'의 분양에 돌입한다. 지난 2009년 898가구 규모의 '당진 1차 푸르지오'에 이은 두 번째 분양으로, 완공되면 15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지하 2층~지상 22층, 6개 동, 총 581가구(전용 62~84㎡) 규모로 구성된다. 당진시 최초 CGV가 예정돼 있고 롯데마트, GS마트, 당진종합병원 등 대형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세종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오는 6월 1-4생활권 H1블록에서 '세종시 반도유보라'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H1블록은 1-4생활권의 마지막 부지로 BRT 정류장이 바로 인접하다. 총 580가구(전용 8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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