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초기 치료가 중요

2014-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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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장년층들이 뒷목이 뻐근해지고 어깨통증이나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쉽게 업무상 스트레스나 ‘오십견’이라 자가진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해 보면 목디스크로 인한 증상일 경우가 흔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목디스크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 5년 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원인은 잘못된 장시간 PC사용, 스마트폰 사용 등이다.

목디스크를 '일자목' 혹은 '거북목'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만성화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디스크 등의 퇴행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꼭 정밀검사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 환자의 약 80~90%는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데 근육 경련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국소고정이나 따뜻한 찜질, 진통소염제의 투여가 도움이 된다.

다만 보조기는 급성 통증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착용은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서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를 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최근에는 신경성형술 같은 비 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 한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은 "목디스크의 예방을 위해서는 나쁜 생활습관의 교정과 걷기운동과 같이 목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게 좋다"며 "초기 치료를 통해 자신의 증상 정도와 증상에 맞는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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