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독립신문, 도성도 등 각종 원 사료(1차 자료)를 통해 철저히 고증하고, 2차 자료를 보충적으로 사용해 자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표석 설치 장소들이 최근 지역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돼 사료조사를 통해 제대로 된 역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료조사는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문화재연구팀 소속 학예연구직들과 업무담당자가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1년간 진행한다.
2015년 5월부터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문헌과 시청각 자료가 담긴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사료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그 정확성 여부를 최종 검토한 후 앞서 마련한 표석정비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2016년까지 표석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황치영 서울시 문화체육정책관은 “문화유적지가 담고 있는 수많은 역사 정보를 제대로 고증해 담아 낼 계획”이라며 “표석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역사와 깊이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