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화가 정종여 탄생 100주년 학술세미나

2014-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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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1일 덕수궁관 세미나실에서 월북화가 청계 정종여(鄭鍾汝·1914∼1984)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연다.

1914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한 정종여는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하는 등 동양화단에서 주목받은 작가였다. 해방 직후 진보적인 미술단체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공산 치하의 서울에서 머무르다가 9·28수복을 전후로 북으로 갔다.
1988년 납·월북 미술인 해금조치 이후 1989년 서울의 신세계미술관에서 첫 회고전이 열렸다. 유족들은 기념 사업회를 발족하고 재조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 ☎(02)2188-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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