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중시위 피해 중국인 3천명 귀국

2014-05-18 09:5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베트남에서 최근 발생한 반중 과격시위를 피해 중국인 3000명 이상이 귀국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언론 발표문에서 전날 오후까지 베트남에 거주하던 중국인 3000여명이 현지 중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반중시위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중국인 16명도 이날 오전 중국 정부가 마련한 공인 의료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을 빠져나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석유시추를 강행하면서 촉발한 베트남 내 반중시위로 중국인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또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이 베트남 하띤성에 투자해 조성하는 철강단지는 폭동으로 발전한 이번 시위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 외교부는 철강단지 공사에 하청업체 중 한 곳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국제19야금건설(MCC19)의 직원들도 정부 전용기를 통해 귀국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