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17일(토) 오후 2시 조치원읍 서창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이춘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인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최고위원과 박수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광역의원 후보자들, 이기봉 전 연기군수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이 후보를 지지했다.
박수현 의원 역시 “세종시와 세종시민을 위해서는 가장 일 잘 할 수 있는 이춘희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2년 전 선거 때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고 세종시를 가장 세종시 답게 만들 전문가 이춘희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기봉 전 연기군수는 “개인적으로 천주교 대부로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춘희 후보의 공약대로 한다면 전체가 살기 좋은 세종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을 했다.
이춘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 출범 후 2년이 지났는데 세종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여망을 담아 매주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며 “저는 시장이 되기 위해 공약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공약을 수행하기 위해 시장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계의 본보기가 되는 21C형 최고도시, 모든 지역이 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도시와 농촌이 잘 어우러진 도농통합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후보는 선거토론회 과정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저 자신도 되돌아보게 되었다”면서 “정책결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며 시민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또 “제 부족한 부분은 여러분께서 채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행복한 세종시민으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역설했다.
이 날 개소식은 세월호 사고의 아픔 속에 외부 인사 초청이나 화환 등 외적인 요소를 없애고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조촐한 자리로 마련되었는데 500여명에 이르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이춘희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을 시작으로 세종시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현재의 세종시를 예정지역으로 지정했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초대청장으로서 도시 설계 및 토지보상 등 일련의 업무를 계획대로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