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속 딱딱한 토핑 정체는? 양초 주원료 ‘파라핀’

2014-05-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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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핀이 함유된 벌집 아이스크림[사진출처=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벌집 아이스크림 속 딱딱한 것의 정체가 양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 X파일)에서는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방송 제보자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고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 속 이물질에 대한 취재에 나섰다. 취재 결과, 벌집 아이스크림 매장 관계자가 “딱딱한 부분은 꿀의 당도가 높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 것과 달리 양봉업자들은 딱딱한 부분의 정체가 ‘소초’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소초는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판인데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재다. 문제는 소포의 주성분이 파라핀이라는 것이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의 주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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