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초고강도 나사철근 개발

2014-05-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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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개발한 초고강도 나사철근 5종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동국제강이 초고강도 나사철근을 개발하고 철근 고급화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의 일환으로 지름 19mm(D19), 22mm(D22), 25mm(D25), 29mm(D29), 32mm(D32) 등 총 5가지 사이즈의 SD500~600(항복강도 500~600MPa) 초고강도 나사철근을 개발을 4월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나선 방향으로 나있는 제품으로 용접이나 압착방식으로 결합하는 일반 철근과는 달리 나사형태의 철근을 커플러(연결기·Coupler)에 돌려 넣어 연결한다.

국내 나사철근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동국제강은 향후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대형화 되고 내진설계가 강화되면서 초고층 건축물에서 장점이 두드러지는 나사철근의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나사철근을 사용하면 결합을 위한 별도의 가공 처리가 필요 없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고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 건축 및 토목 학회에서도 나사철근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커플러(연결기·Couple)를 연결한 동국제강 나사철근의 모습


특히 이음부의 우수한 기계적 특성으로 협소한 장소나 제한된 지역에서 압축 및 인장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물의 기초파일에 사용된다. 또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초고층 건축물의 기둥 및 기초에도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연간 50만t 규모의 나사철근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나사철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동국제강은 나사철근 시장이 향후 최소 10만t 이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으로 개발사이즈를 확대해 가는 한편, 건설과 설계부문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갈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이 밖에도 내진철근, 초고장력 철근 등 시장의 니즈를 예측한 선제적인 미래 제품 개발에 앞장 서 불황을 타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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