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서울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6일 집권 2기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을 놓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의 정책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박 후보는 향후 4년간 도시안전 예산을 매년 5000억원씩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직속으로 ‘재난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밖에 집권 2기 공약에는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지하철 노후차량 전면 교체 △안심주택 8만호와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 등 전월세난 대책 △서울형 주거급여제도(주택바우처) 대폭 확대 등이 포함됐다.
박 후보는 서울시즌 2와 관련해 “서울이 사람 중심의 도시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과거 고속성장의 경험 속에서 우리가 놓친 가치, 시민의 삶과 생명을 시즌2에도 중심에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시 개발 공약과 관련, △G밸리(구로·금천)상암DMC 조성 등 ‘5대 창조경제거점’ 육성 계획 등을 제시한 뒤 △현장 사회복지인력 2배 확충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환자안심병원 병상 확대 등의 복지공약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