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선두권에 나선 데이비드 듀발
1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PGA투어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첫날 주목을 끈 선수가 있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이다. 그의 세계랭킹은 지금 890위다.
듀발은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분 오후에 라운드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 페테르 한손(스웨덴)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다.
66타는 2011년 이후 그의 18홀 스코어로는 가장 좋은 것이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그는 마지막 네 홀(5번홀 및 7∼9번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 인상을 남겼다.
그는 특히 1라운드에 앞서 오른쪽 엘보때문에 대회를 포기할까 하다가 출전을 강행했다고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그는 투어카드가 없기 때문에 스폰서 초청으로 근근이 대회에 출전한다. 최근 출전한 것은 노승열이 우승한 취리히클래식으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모처럼 선두권에 오른 듀발이 2001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약 13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