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발전소주변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행복밥상 요리교실’을 16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일 첫 번째 ‘행복밥상 요리교실’에 참가한 결혼이민자와 고리봉사대가 요리를 하고 있는 장면.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발전소주변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행복밥상 요리교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 16일 오전 10시부터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장종합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밥상 요리교실과 요리 나눔봉사를 실시한다.
이날 요리교실과 나눔봉사에서 고리봉사대 소속 여직원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기장군 거주 이주여성과 저소득층 가정의 주부 20여명과 함께 밑반찬 조리와 배달 봉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기장읍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30여 가구에 손수 만든 요리를 저소득층에 배달해 한국의 따뜻한 나눔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음식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력을 돕기 위해 마련한 ‘맛있다! 好吃(하오츠)! Ngon(농)!’ 소통사업은 지난 5월2일 첫 번째 ‘행복밥상 요리교실’ 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음식나눔봉사, 요리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음식과 문화의 소통을 실천할 예정이다. 특히 11월에는 기장 지역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각국의 전통요리를 조리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다문화음식축제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