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2014-05-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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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중국 증시 22.94포인트 하락 이틀 연속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94포인트(1.12%) 하락한 2024.97, 선전성분지수는 111.75포인트(1.53%) 떨어진 7213.77로 각각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한 부담으로 이틀 연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두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환경보호, 석탄, 교통운수, 전자부품 등 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데다 증권 당국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모두 321개의 예비 상장 기업을 발표하고 심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신규 상장주가 급증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SK네트웍스, 법인차량 관리시스템 中특허 획득

SK네트웍스는 15일 법인차량의 운행, 정비 등을 관리해주는 통합 자동차 관리 시스템(TCMS: Total Car Management System)이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특허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TCMS는 SK네트웍스가 2011년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법인차량 관리 시스템으로 차량이용, 주유, 운행 관리, 정비, 사고 관리, 카 셰어링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기업의 차량관리 업무와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SK네트웍스 중국본부 관계자는 "유류비 절감과 차량운영의 효율화를 가져오는 관리 솔루션으로 중국 기업들에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지 법인대상 렌터카 사업 차량에도 장착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스피드메이트 브랜드를 통해 렌터카, 긴급출동(ERS), 정비 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는 2011년 중국에 'SK렌터카' 법인을 세운 이래 베이징, 톈진, 칭다오 등 15개 도시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2000여 대의 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中, 2016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전망

산업연구원은 15일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16년이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 점유율 17.8% 기록해 단일 업체로는 점유율 1위였지만 화웨이와 레노버, ZTE 등 중국 제조사들을 합치면 이들이 1위가 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2016년이면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도약이 가능하다"면서 "아세안 등 잠재 성장률이 높은 신흥시장을 기반으로 중국 제조사들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국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외에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안정된 부품 조달체계, 가격 우위를 지닌 제조 역량 등이 중국 업체들의 강점으로 꼽혔다.


◆베트남 반중시위에서 중국인 16명 등 21명 사망“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서 14일(현지시간) 밤 벌어진 반(反)중국 시위 중 충돌이 발생, 베트남인 5명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16명 등 모두 21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하띤 종합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간밤 (시위참가자 등)에 약 10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당수가 중국인이었다"며 "15일 아침 또 다른 사람들이 병원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날 충돌은 베트남의 반중 시위대가 이날 하띤성에 건설 중인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철강공장으로 몰려가 중국인 노동자들을 공격하면서 일어났다. 이 건설현장에는 하청을 받은 한국업체의 직원 200명가량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P 통신은 대만 외교 소식통을 인용, 현재까지 최소 1명의 중국인 근로자가 숨지고 9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AFP 통신 역시 현지 경찰을 인용, 1명의 중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방중 계기로 중러 전략적 협력 강화
 
중국 정부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0∼21일 방중을 계기로 양국이 연합성명을 발표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이하 아시아신뢰회의)에 관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푸틴 대통령의 이번 상하이 방문은 시 주석이 취임한 이래 처음 이뤄지는 방중 일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양국 원수가 정상회담 이후 연합성명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굳건한 정치적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중요한 국제문제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입장 등을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2분기 성장률 7.5% 전망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도 7.5%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의 4월 규모 이상(연간 영업수입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부가가치생산액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은 8.7%,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1.9%로 각각 전월보다 0.1% 포인트씩 낮아졌다.

여기에 1~4월 전국 고정자산 투자 성장률도 17.3%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떨어져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3개 부문이 모두 부진했다.

이에 따라 차오위안정(曹遠征) 중국은행 수석 경제분석가는 "현재 중국 경제에는 통화 긴축 위험을 비롯한 문제들이 존재한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이 7.5%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1분기에만 국장급 이상 57명 낙마

중국에서 올해 1분기에만 국장급 이상 고위관료 57명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낙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14일 올해 1~3월 뇌물수수 등의 범죄로 전국 검찰로부터 정식 수사대상에 오른 국장급(廳局級) 이상 간부가 57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보다 낮은 일선의 과장급(縣處級) 관료들은 총 661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해 전국 검찰기관에서 비리 및 뇌물수수 혐의로 정식 수사를 받은 공직자는 1만 840명에 달하며 사건규모로는 8222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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