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담장이 예뻐지고 있어요

2014-05-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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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양주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백석읍 오산3리 겨르메기 마을 담장의 ‘벽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겨르메기 마을은 농촌고령자의 건강관리 및 학습활동을 통한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소일거리 발굴 등 노후의 질적 생활 기반 향상을 위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육성중이다.
우병남 노인회장과 마을 주민들은 장수마을로서의 차별화 방안으로 마을환경정비와 이야기꺼리가 될 수 있는 ‘벽화’에 착안해 석화(돌그림)로 유명한 이복규 화가에 의뢰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마을 담장은 소나무 벽화 등이 그려져 멋진 숲으로 변했으며, 주민들은 벽화 옆에서 담소를 나누고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은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인기 많은 명소가 됐다.

사실 겨르메기 마을은 그 흔한 뒷산 하나도 없었고, 마을 한가운데를 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마을회관까지 가는 길도 위험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이 단합해 풍소놀이 등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되고, 담장 벽화 등의 특화된 사업으로 양주의 아름다운 대표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우병남 노인회장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 덕분에 ‘겨르메기’란 마을 이름도 70~80년만에 찾게됐다”며 “이번 담장 벽화를 비롯해 우리 마을만의 멋과 개성을 살린 사업들을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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