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천적으로 솔잎혹파리 방제

2014-05-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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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혹파리먹좀벌 400ha에 800만 마리 방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솔잎혹파리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 800만 마리를 사육해 포항, 김천, 안동, 영천, 문경, 청송, 영덕 예천, 울진, 봉화 등 10개시·군 400ha에 방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솔잎혹파리 천적방사는 인공 사육한 솔잎혹파리먹좀벌을 솔잎혹파리 피해지 1ha당 천적 2만 마리를 기준으로 방사한다.

1979년부터 실시한 천적방사는 현재 전국에서 경북도만 실시하고 있으며, 산림생태계 내에 다른 종은 피해를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해당 해충의 밀도를 조절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솔잎혹파리는 새로 자라나는 솔잎 사이에 알을 낳아 유충이 벌레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나무액을 빨아먹어 소나무의 생육을 저해하며 완전방제가 힘들고, 피해가 심할 경우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경북도내에는 지난해 소나무림 3706ha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도가 ‘중’ 이상으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10.5%가 증가했다.

한명구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특히 올해는 송이산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솔잎혹파리 천적방제를 실시해 송이증산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인 솔잎혹파리천적방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건전한 산림생태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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