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th 칸 영화제] 개막…‘끝까지’ ‘도희야’ ‘표적’ 초청

2014-05-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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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끝까지 간다' '표적' '도희야'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 67회 칸 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 한국영화는 총 세 작품이 비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와 ‘도희야’(감독 정주리) ‘표적’(감독 창감독)이 그 주인공. ‘끝까지 간다’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이어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됐다. ‘감독 주간’은 지난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됐다.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미카엘 하네케, 소피아 코퐁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바 있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끝까지 간다’는 절박한 상황 속 악과 깡으로 승부하는 형사로 변신한 이선균과 정체도 목적도 드러내지 않은 채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목격자로 분한 조진웅의 팽팽한 긴장 구도로 신선할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표적’은 ‘미드나잇 스트리닝’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중앙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현주 감독의 ‘숨’도 학생경쟁부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다.

‘도희야’는 할머니와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로부터 폭행과 학대를 받고 살아가는 14살 소녀 도희(김새론)와 시골로 좌천된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개막작으로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가 제 67회 칸 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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