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남경필 의원직 사퇴 “혁신 도지사 되겠다”

2014-05-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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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15일 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 17년간 활동했던 의원직을 사퇴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책임지고자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아버지이자 어머니로 5선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셨고, 항상 국민을 위해 바른 길을 가라고 일러주셨다”며 “이제 경기도의 아들 저 남경필이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남 의원은 “온 국민의 마음에 슬픔을 남긴 세월호 참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어디쯤 서있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명확히 보여줬다”며 “뼈대부터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면밀히 살피고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남 의원은 “야당을 끌어내리지 않고 화합해 혁신하겠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저부터 바꾸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경기도지사는 8년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왔던 소중한 꿈”이라며 “경기도민이 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경기도 경제살리기보다 공동체 복원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살리기는 필요조건”이라며 “경기도의 따뜻한 공동체를 복원하는 일이 충분조건”이라고 역설했다.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 개조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남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문화혁명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싸우거나 헐뜯는 구태선거,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야당후보와 누구의 정책이 더 민생을 살리고 경기도를 혁신할 수 있는지 당당히 토론해 상대방의 좋은 정책은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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