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노년층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단은 내달부터 11월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영화감상 프로그램 <시니어 레인보우 극장-친구랑!(이하 시니어 레인보우 극장)>을 진행한다.
재단은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지난 2012년에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안양 만안구 문화참여 활동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시민의 영화관람 활동이 타 활동에 비해 2~5배가량 높다는 수치가 나타났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영화관람이 타 문화향유 활동 중에서도 심리적, 물리적 장벽이 가장 낮고 대중적이라는 분석 하에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고전영화 상영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재단은 시니어 레인보우 극장을 통해 노년층의 감수성 충족 및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고전영화들로 프로그램을 엄선했다.
5월부터 <마부>(1961년 개봉, 신상옥 감독)를 시작으로 6월 <마음의 행로>(1953년 개봉, 머빈 르로이 감독), 7월 <맨발의 청춘>(1964년, 김기덕 감독), 10월 <셰인>(1953년 개봉, 조지 스티븐스 감독) 등 고전영화계 정평 난 작품들을 시니어 레인보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재단은 영화 상영 전 전문 의료진을 섭외하여 치매검진, 치매예방 퀴즈 등 관람객 건강점검을 위한 시간 및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전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