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피네트워크, SKT 영업정지에 SK브로드밴드 현금마케팅으로 ‘풍선효과’

[사진=B월드샵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 SK텔레콤의 불법 보조금 지급에 깊숙이 관여했던 티엔피네트워크가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 SK브로드밴드 현금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아주경제 취재결과 휴대폰 온라인 쇼핑몰 티뷰(www.tview.co.kr) 운영사인 ‘티엔피네트워크’가 SK텔레콤에서 SK브로드밴드 현금마케팅으로 인력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2014년 3월 23일)

티엔피네트워크는 B월드샵 직영가입채널(www.bworldshop.com)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고객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 직영이 맞다”며 “인터넷과 IPTV를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현금 41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특히 티엔피네트워크가 전화를 통한 가입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티엔티 네트워크는 보조금 대란 이후 항의하는 고객들에게 전화상담사가 전원 퇴사해 유선 안내가 어렵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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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과 소통을 일방적으로 차단해왔던 티엔피네트워크가 한쪽에서 유선을 통한 가입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티뷰 고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 고객은 “티뷰의 행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창구는 막고 이득을 취하는 소통만 하려는 잘못된 영업”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