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발무기로 민간인 3만1000명 넘게 죽거나 다쳐”

2014-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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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해 전세계에서 폭발무기로 죽거나 다친 민간인이 3만10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국제자선단체 '무장폭력에 대한 행동'(AOAV)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AOAV가 지난해 58개 국가에서 있었던 수천 건의 공격을 조사한 결과 정부나 테러단체의 폭발 무기로 피해를 본 민간인은 전년도보다 4000 명이 증가한 3만1000여 명”이라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폭발 무기로 죽거나 다친 민간인 희생자는 전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민간인과 비(非)민간인을 모두 합친 희생자는 3만7800여 명이다.

이들 민간인 사상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결혼식, 종교시설, 시장 등에서 차량 폭탄, 박격포, 무인기 미사일 등으로 죽거나 다쳤다.

AOAV는 “사람이 밀집한 지역에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 널리 퍼져 세상은 민간인들이 무기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잊는 위험에 빠져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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