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부친 박성종씨, 모친 장명자씨와 함께 한 박지성은 "은퇴를 결정한 시점은 지난 2월이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수술을 할 수도 있었지만 회복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100%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남은 선택은 은퇴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무릎을 다친것은 어느 특정경기인가 질문에 "경기중 당한건 아니다. 일본에서부터 안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특별히 경기중 부상이 아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수술2번을 했다 자연적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서 생긴거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기량을 경기장에서 잘 발휘하는 것"이라면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만큼 부상을 조심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