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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가스의 싱가포르 법인 SK가스인터내셔널(이하 SK가스)이 세계 1위 탱크터미널 회사인 보팍(Vopak)과 손잡고 싱가포르 최초로 LPG 수입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
14일 SK가스에 따르면 이번 LPG 수입터미널은 약 4만톤 저장규모의 LPG 냉동터미널로 싱가포르 내 대규모 석유 및 화학 복합 단지인 주롱 섬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관계 기관의 인허가를 마치고 5월 중 착공해 2016년 초 상업 가동될 예정이다.
SK가스는 LPG 수입터미널을 거점으로 수입 LPG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싱가포르 내 주요 석유화학업체에 납사 대체 원료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싱가포르 석유화학업체들은 납사 대용 LPG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가스 관계자는 "최근 셰일가스로 LPG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석유화학용 LP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최근 울산 지역에 PDH(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 사업에 진출하는 등 북미 셰일가스 영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