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풍수해ㆍ폭염ㆍ시설물 안전ㆍ보건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2014-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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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 기간인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014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풍수해 △폭염 △설물 안전관리 △보건ㆍ위생(녹조 및 식중독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다.

침수 대비와 관련해 강남역, 도림천 일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특성별 맞춤형 방재대책을 추진한다. 강우량이나 하천 수위 등을 통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예측불허 풍수해에 발빠르게 대응한다.

폭염을 전담할 비상체계를 갖추는 한편 노숙인ㆍ독거 어르신ㆍ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별 대책을 마련한다.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를 상시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일일 최고 33℃ 이상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이를 '폭염 대책본부'(13개반 100여명)로 격상시킨다.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도록 돕는다.

건설 공사장별 1~2개소 이상 휴게실을 만든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현장 감독관 판단 하에 피크시간대(오후 2~5시) 작업을 중지하는 등 탄력적 근로시간을 권장한다.

도로, 교량, 터널 등 63개 대형공사장 및 가스와 같이 위험물을 취급하는 1103개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벌인다.

대형공사장의 경우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동 불시 안전점검단'을 꾸린다.

최근 발생하기 쉬운 녹조와 식중독,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질ㆍ음식물ㆍ감염병 등 분야별 집중 위생점검에 나선다.

한강 녹조 발생 예방 차원에서 주 1회 이상 한강 상류 10개 지점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여름철 모기로 잠 못 드는 시민이라면 '모기예보제'를 확인하고 미리 대응할 수 있다. 서울시는 모기발생 가능성을 4단계로 지수화해 매일 오전 10시 서울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mosquito) 에 제공한다.

김태균 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풍수해를 비롯한 발생가능한 모든 안전 위협요인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 불안ㆍ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서울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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