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오는 9월에 '이스탄불 인 경주' 개최

2014-05-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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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시 준비추진단 경북도 방문, 국가 간 문화 교류의 모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상북도는 터키 이스탄불시 ‘이스탄불 인 경주’ 준비추진단(단장 압둘라만쉔 문화사회실장) 5명이 행사 협의를 위해 도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4박5일 동안 방한 중인 준비추진단은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경주,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열리는 ‘이스탄불 인 경주’ 행사의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고 현장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국가 간 문화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포스트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형태다.

이스탄불시에서 1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터키 예술인들이 300여명 규모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이스탄불시가 행사 프로그램의 구성 및 준비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경북도ㆍ경주시ㆍ엑스포에서는 국내홍보, 장소, 한국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주 행사는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며 서울, 부산, 대구 에서는 터키 민속 공연 등으로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내용은 한국-터키 작가들이 참여하는 ‘한터문학심포지움’, 양국 영화를 매개로한 ‘한터영화제’,  ‘한ㆍ터 과자 축제’, 공예·음식이 핵심이 될 ‘바자르’ 등으로 꾸며지게 된다.

한편, 전시행사로는 이스탄불의 문화, 자연, 관광을 소개할 이스탄불 홍보관과 사진전, 터키에서 자수 작가로 잘 알려진 이용주 자수전이 기획되고 있고, 터키를 대표하는 이스탄불 교향악단 및 수준 높은 민속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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