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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1구역 위치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집창촌 일대가 40층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천호뉴타운1은 천호시장 및 집창촌 일대를 대규모 주상복합 및 문화복지시설로 재창조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이에 따라 천호시장 및 집창촌 일대 2만8717㎡부지에는 용적률 484.24%가 적용돼 지하5층~지상40층, 총999가구(임대주택 117가구)규모의 주상복합과 문화복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23㎡형 2가구 △40㎡형 245가구 △47㎡형 60가구 △52㎡형 59가구 △84㎡형 478가구 △102㎡형 76가구 △120㎡형 76가구 △130㎡형 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또 단지 내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공동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2016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어두운 뒷골목의 집창촌을 이웃과 공유하는 열린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함으로써 도시환경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