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청계산 석기봉 만경대 부근 무인기 추정 물체 발견…YTN 김정은과 무인기를 합성 논란
14일 오전 9시 반쯤 과천 청계산 석기봉 만경대 부근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무인기가 발견된 지역은 민간동호인들도 무인기를 날릴 수 있는 곳이라며 해당 비행체를 수거해 조사해봐야 대공용의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해당 병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수거에 나섰다.
한편 YTN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합성한 그래픽 사진을 보도에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YTN은 '김정은, 무인기를 공격용으로 활용 지시'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김정은이 무인기를 응시하고 있는 그래픽 화면을 배경화면으로 내보냈다.
지난해 3월 김정은이 북한 1501부대를 시찰하는 영상과 지난달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인기 관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 영상을 합성한 것이다.
방송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YTN 김정은 무인기 사진은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무인기에 대한 북한 비난여론을 고조시켜 세월호 침몰사고로 악화된 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을 물타기 하기위해 제작된 것일 수 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