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막화방지 몽골 현지 조림활동 실시

2014-05-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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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푸른아시아(현지사업자)를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해 시민, 학생 등 45명의 자원봉사단이 몽골 식목주간에 맞춰 14일부터 18일까지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2014 몽골「인천 희망의 숲」조림활동을 실시한다.

올해 마을 설립 90주년이 되는 다신칠링솜은 몽골 그린벨트 간선에 위치하고 있다.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은 인천시가 GCF 본부 도시로서 추진하는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이다.
국토의 78%가 사막화로 진행되고 있는 몽골 사막화지역에 조림사업을 추진해 황사 발원지 축소와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민·관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민간 모금활동을 전개해 조성한 6천여 만원과 인천시 보조금으로 다신칠링솜 「인천 희망의 숲」 조성 부지(10ha)에 1만 2천그루의 춘계조림을 실시한다.

이번 조림 자원활동 기간 중에는 몽골 현지 주민·학생과 자원활동단이 공동으로 구덩이 파기 및 나무심기, 물주기 등 식목행사를 진행하며,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심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보람된 봉사활동이 펼치게 된다.

또한, 이번 조림활동에 함께 참여한 양국 청소년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어 한층 두터워진 우호를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부 바트볼트 국장 등 관련 공무원이 조림행사에 함께 참여해 몽골 정부와 사막화 방지에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 2010년까지 인천환경원탁회의 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해 시행했다.
2013년부터 시비지원과 시민참여를 통해 사업이 재개되어 현재까지 사막화지역에 42㏊, 68,000그루의 방풍림을 조성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급격한 사막화로 호수가 사라지고, 환경난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사막화를 방지하는 한편, 고용창출과 유실수 수익금 등 경제효과를 통해 환경난민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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