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1월 읍면 경로당 순회 치매예방 교육 시 치매조기 검진 후 인지저하, 우울증 고위험군에 속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군보건의료원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지난 8일부터 7월까지 12회기에 걸쳐 ‘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은 초고령 사회로 치매환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핵가족화 및 독거노인 등의 증가로 가족부양력이 약화되고 그 만큼 사회적 책임이 가중됨에 따라 군이 나서 노인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적인 건강유지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군보건의료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치매담당자, 영양사, 운동치료사, 웃음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직원 7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에게 기억력, 판단력, 계산력, 시공간능력 등 뇌 인지기능 향상과 신체적인 건강유지 활동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증치매 어르신 가족에 대한 부양부담율을 최소화하고 어르신들 스스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