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플랫폼 앞세운 컴투스, 글로벌 시장에서 화려한 ‘비상(飛上)’

2014-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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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거듭하고 있는 컴투스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최근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비(非) 카카오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보유한 컴투스의 행보에 뜨거운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 카카오 게임들의 흥행 질주를 게임 플랫폼 중심이 기존 카카오 게임하기 일변도에서 자체 고객을 다수 확보한 유력 게임사들의 자체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컴투스 허브처럼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추가된 자체 게임 플랫폼의 확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낚시의 신’, 컴투스 허브 통해 글로벌 히트
자체 게임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준하고 있는 컴투스의 신작 게임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단연 ‘낚시의 신’이다.

‘낚시의 신’은 지난 3월 컴투스 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직후 69개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TOP 10에 진입한바 있으며 71개국 스포츠장르 부문 1위 등극에 이어 출시 40여일 만에 전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280만 다운로드를 달성, 세계 최대의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낚시의 신’이 거두고 있는 고무적인 성과는 컴투스가 다져온 개발 역량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려한 해외 진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세계인이 즐기는 낚시를 소재로 선택해 글로벌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높은 용량 및 사양에 대한 부담을 해소시켰다.

더불어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생생한 물고기의 모습부터 파도와 물보라, 날씨까지 다양한 환경을 세밀하게 표현해 사실성을 높였으며, 해외 유명 바닷가, 호수, 강 등 세계 곳곳의 낚시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배경을 구현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며 해외 서비스에 만전을 기했다.

여기에 탄탄한 글로벌 유저층을 구축해온 컴투스 허브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해지면서, '낚시의 신'의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서머너즈 워’ 등 기대 신작에 기대감 ‘UP’
2010년 11월 첫 선을 보인 컴투스 허브는 그간 컴투스와 해외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직접 연결하며, ‘낚시의 신’을 비롯해 ‘골프스타’, ‘홈런배틀’, ‘타이니팜’, ‘타워디펜스’, ‘이노티아’ 시리즈 등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히트작이 연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견고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실제로 컴투스는 5월 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진출을 통해 ‘낚시의 신’의 바통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서머너즈 워’의 전략적인 전투 환경을 바탕으로 해외 정통 RPG 유저들을 공략하고, 컴투스 허브가 쌓아온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컴투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홈런배틀’의 정민영 PD가 총괄하는 RPG로, 400여 종의 개성 넘치는 몬스터와 20여 종의 던전, 체계적인 4단계 육성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지난 4월 국내 마켓 출시 이후 5월 12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3위와 1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컴투스의 저력을 입증하는 중이다.

컴투스는 더 나아가 게임빌과 통합 플랫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각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축적해 온 개발, 운영, 마케팅 등을 하나로 결합해, 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컴투스가 그간 다져온 개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이 향후 선보일 게임빌과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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