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안철수 책임정치 스스로 돌아보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3일 “안철수 대표는 책임있는 정치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세월호사고 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한다”라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미 박 대통령은 수차례 비통함을 표했다”며 “열번의 말보다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사무총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치권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정치권이 반성하고 사태 수습을 돕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대통령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비판만 한다고 소임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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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세월호 사고과 관련, “희생학생들을 민주화 열사에 비교하는 동영상이 등장하고 일부 급진세력이 마련한 촛불시위에서는 정권 퇴진 구호가 등장했다”며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희생자 및 실종자의 가족은 ‘정부에 사건 진상 조사를 원하는 것이지,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치적 선동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