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5년간 1670억 투입

2014-05-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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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유통선진화 5개년 계획’ 마련…6대 전략 12대 과제 설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오는 2018년까지 산지유통센터(APC)를 48곳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4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또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율은 60%, 농산물 수출은 8억 달러, 농사랑 쇼핑몰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각각 늘린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산물유통선진화 5개년 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5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즐거운 만남, 상생하는 충남 유통’을 농산물유통 선진화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산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 ▲지역 순환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충남 농산물 수출 확대 등을 목표로 잡았다.

또 6대 추진전략으로는 ▲산지 유통시설 및 도매시장 확충 ▲산지 유통조직의 체계적 육성 ▲학교급식 지원시스템 정착 ▲충남형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고품질 농식품 유통·수출 기반 조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농산물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활성화 ▲로컬푸드 확산과 직거래협의체 육성 ▲농산물 유통분야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농수산식품 국내 수출기반 마련 ▲해외 에이전트 육성과 해외시장 개척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및 컨설팅 등도 12대 과제에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농산물 가격의 40∼50%가 유통비용이고 특히 무나 배추 등 채소류는 70%, 과일류는 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이처럼 비효율적인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자 중심의 산지유통체계 구축, 로컬푸드 실현,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이번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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