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흘만에 수색작업 재개…'오후 1시, 7시 정조시간'

2014-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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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8일째인 13일 기상 악화와 선체 일부 붕괴 위험 등으로 사흘동안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참사 28일째인 13일 기상 악화와 선체 일부 붕괴 위험 등으로 사흘동안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52분부터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이 수중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새벽 3시 50분쯤 작업을 중단했으니 69시간여만에 수중 수색작업이 재개된 셈이다.

그러나 사망자 발견에 따른 시신 수습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주말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수중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또 전날에는 파도를 이기지 못해 고정줄이 끊어지면서 50미터 가량 밀려난 구난업체 언딘 측 바지선 '리베로 호'를 제위치로 돌리느라 수색작업이 재개되지 못했다.

다행히 현재는 기상 상황이 좋아져서 사고해역의 바람은 1m/s 내외, 파고도 0.5m 높이로 잔잔해졌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3·4층 선수 다인실과 3·4층 선미, 4·5층 중앙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펼친다.

장애물과 선내벽면 일부가 휘어져 접근이 어려운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의 경우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장비로 벽면을 뚫고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아직도 사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에 머물러 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전 7시와 오후 1시 15분, 오후 7시 15분을 전후로 기상상황에 따라 수중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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