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정몽준 후보 손석희 질문에 “내 이름은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김영명씨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 후보가 돼야”
정몽준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 13일 손석희의 JTBC 뉴스에 출연해 아내 김영명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발언에 “내 이름은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의 아내 김영명 씨가 지난 10일 중랑구청장 후보캠프에서 발언한 영상에는 정몽준 후보의 이름이 정확히 언급돼 있다.
정몽준 후보의 아내 김영명씨는 이날 연설을 통해 “정몽준 후보는 ‘삼삼한 서울, 팔팔한 경제’로 로고를 만들었다. 경선을 통해 분위기를 띄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세월호 사고가 나고 난 후 선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 김영명씨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는가이다. 안사람 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정몽준 후보'를 지켜봐온 결과,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정몽준 후보'가 돼야 박원순 시장에 대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는 13일 손석희의 JTBC 인터뷰에서 “하여간 고발을 했다니까 뉴스가 되고 모르는 사람들은 돈봉투라도 돌렸나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 누가 고발하면 언론에서 보도를 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해줄 수 없는지 모르겠다. 선관위에 물어봤더니 경미한 사안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해 사안의 정확한 경위파악이 안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