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개발한 바이오매스 건조장치는 평균 70~80%에 달하는 바이오매스의 수분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어 바이오매스 에너지 연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협력업체인 신명종합기술과 함께 개발한 이번 특허는 현장 실무자가 기존 건조장치의 문제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건조장치는 건조가 진행되는 이송 경로가 짧아 높은 열풍으로 폐기물을 건조해 화재의 위험성이 있고 폐기물의 건조 효율도 낮다. 이번에 개발된 건조장치는 건조로 내에 다단으로 구성된 건조실을 설치, 설치면적은 최소화하면서 열풍과 접촉하는 이송 경로를 길게 해 건조 효율은 높이고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은 줄였다.
또 바이오매스의 점성에 따라 다단 폐기물 건조장치와 회전식 다단 폐기물 건조장치 두 가지로 구분 개발해 장치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인 슬러지와 같은 점성이 높은 바이오매스는 다단 폐기물 건조장치를 쓰고 나무 등 일반적 바이오매스는 회전식 다단 폐기물 건조장치를 사용한다.
롯데건설은 향후 연료생산 시스템에 대한 추가연구를 수행해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이 가능한 신기술을 확보하고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2단계) 등에 공급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및 전 세계의 신재생 에너지는 향후 전체 에너지 중 12~20%를 차지하고 이 중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의 3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매스 건조장치는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에 맞는 국내형 선진기술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기여해 탄소배출권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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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건조장치는 기존 드럼타입 건조기에 비해 위험성이 낮고 건조효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