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서치는 최근 11개 수입차 판매 대리점 23곳을 대상으로 신차 구입 시 임시번호판 발급 여부를 문의한 결과 9곳(39.1%)만 동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반 국산차 대리점은 100% 임시번호판 발급이 가능했다.
컨슈머리서치 조사 결과 BMW 아우디 포드 혼다 도요타 등의 판매 대리점은 자사(自社) 규정이나 관례 등을 이유로 임시번호판 발급에 동의하지 않았다. 벤츠 폴크스바겐은 조사 대상 대리점에서 모두 발급이 가능했다.
컨슈머리서치는 “소비자가 임시번호판을 단 상태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할 경우 세금 정산이나 환수차량 처리가 곤란하기 때문에 수입차 대리점들이 임시번호판 발급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